U-17대표 “우리도 월드컵 2연속 8강 쐈어요”

동아일보 입력 2010-09-10 03:00수정 2010-09-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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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4-1 대파,예선 2연승… 여민지 1골 1AS, 13일 獨과 B조 1위 놓고 격돌
태극소녀들의 망중한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여자 축구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 선수들이 8일 훈련을 마친 뒤 수영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한국은 9일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여민지(왼쪽에서 세 번째)를 앞세워 멕시코를 4-1로 꺾고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제공 대한축구협회
‘리틀 지소연’ 여민지(함안대산고)를 앞세운 여자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2연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9일 트리니다드토바고 스카버러의 드와이트 요크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전후반 두 골씩 넣으며 4-1로 이겼다. 남아공과의 1차전에서 교체 출전하고도 2골을 넣었던 여민지는 이날 선발로 나가 전반 27분 김나리(현대정보과학고)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고 1-1로 맞선 전반 40분에는 결승골을 넣는 활약을 했다.

2연승을 거둔 한국(7득점 2실점)은 역시 2승의 독일(19득점 1실점)에 골 득실에서 밀렸지만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008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첫 대회에 이어 연속 8강에 올랐다.

넓은 시야와 탄탄한 개인기, 뛰어난 슈팅 능력으로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의 3위 성적을 이끈 지소연(한양여대)에 비유되는 여민지는 중요한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로 김나리의 헤딩 선제골을 도왔고 37분 멕시코의 페르난다 피나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팽팽하던 전반 4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이금민(현대정보과학고)의 크로스를 논스톱으로 차 결승골로 연결했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후반 31분 김다혜(현대정보과학고)와 45분 이유나(강일여고)가 연속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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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 독일은 남아공을 10-1로 꺾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남아공전에서 4골을 몰아넣은 키라 말리노프스키가 2경기에서 7골로 득점 1위, 여민지는 3골로 4위에 올라 있다.

여민지는 “(오른쪽 무릎) 부상에서 회복된 뒤 처음 풀타임을 뛰어 힘들었지만 지난번 경기보다 경기 감각이 좋아졌다. 다음 경기에서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3일 독일과 B조 1위 자리를 놓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2008년 첫 대회 우승팀 북한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칠레를 3-0으로 꺾고 1승 1패가 돼 8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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