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아일랜드 자선대회에서 7오버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6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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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일랜드에서 열린 자선 대회에서 7오버파로 부진했다.

우즈는 6일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 매너 골프장(파72·7463야드)에서 열린 JP 맥마너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대회 1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쳐 출전한 프로 선수 54명 가운데 공동 48위에 그쳤다.

짐 퓨릭(미국)과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등 네 명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선두다.

2라운드로 열리는 이 대회는 1990년 시작됐으며 5년에 한 번 열린다. 미국과 유럽 투어 선수들과 유명 인사들을 한 조로 묶어 프로암 형식으로 치러지며 수익금은 아일랜드 자선 단체에 기부한다.

전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내셔널을 마치고 곧장 아일랜드로 날아간 우즈는 버디는 1개 밖에 잡아내지 못하고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

우즈는 12번 홀 티샷이 갤러리에게 맞는가 하면 공을 세 번이나 물에 빠트리는 등 샷이 엉망이었다.

한편 265주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즈는 8일부터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스코틀랜드오픈 결과에 따라 2위로 내려설 가능성이 있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필 미켈슨(미국)이 우승하거나 단독 2위에 오르면 1위는 미켈슨 차지가 된다.

15일 시작하는 브리티시오픈 1주일 전에 열리는 스코틀랜드오픈에는 양용은(38),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 안병훈(19), 정연진(20), 이진명(20·캘러웨이), 이시카와 료(일본) 등도 출전한다. 우즈는 스코틀랜드오픈에 나가지 않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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