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구장 데일리포커스] 2도루 → 2득점…LG 이대형 발로 승리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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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5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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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대형. 스포츠동아DB
LG 이대형. 스포츠동아DB
삼성 4 - 5 LG (잠실)

LG 이대형(사진)은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14일 삼성전 5-4 짜릿한 1점차 승리도 사실상 그가 공격의 물꼬를 트면서 비롯됐다. 이대형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때린 뒤 곧바로 2루도루에 성공해 2번타자 작은 이병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1-2로 역전당한 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형은 좌중간 안타 후 역시 2루도루에 성공한 뒤 4번타자 큰 이병규의 병살타 때 동점득점을 올렸다. 4-4 동점인 7회에는 무사 2루서 희생번트를 성공해 결승점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2안타 2도루, 희생번트 1개가 이날 승부의 흐름에 긴요하게 작용했다. 최근 5연속경기안타로 타율도 0.269로 올랐다. 무엇보다 전매특허인 도루가 단연 돋보였다. 이날까지 8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4회 1루주자로 나간 뒤 2루에 안착했지만 상대투수 견제구가 1루수 뒤로 빠지면서 실책으로 기록돼 도루실패가 되기 전까지 100% 도루성공이었다.

잠실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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