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구장 데일리포커스] 첫승 챙겨주려다… 롯데 투수 교체타이밍 ‘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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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5일 07시 00분


사도스키. 스포츠동아DB
사도스키. 스포츠동아DB
롯데 5 - 6 넥센 (목동)

롯데 로이스터 감독은 5-1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 유한준 타석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5회 들어 선발 사도스키(사진)가 갑자기 난조를 보이자 분위기를 바꾸기 위함이었다. 볼 카운트 0-1에서 로이스터 감독이 올라갔지만 효과는 전무했다. 사도스키는 맥없이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5-2, 계속된 만루. 한 타임 이르게 투수를 바꿨다면 이때가 좋았지만 선발 투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로이스터 감독은 1승도 신고 못한 사도스키를 위해 기회를 더 줬고, 결국 사도스키는 송지만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얻어맞고 볼넷을 한개 더 내준 뒤에야 강판됐다. 비록 이후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5-0 스코어는 5회말, 순식간에 5-4로 변했다. 투수교체 타이밍이 아쉬웠다. 7회 마무리 이정훈의 과감한 투입은 반짝 효과를 봤지만 투구수가 거듭되면서 이정훈이 8회 결승 적시타를 얻어맞은 것도 뼈아팠다.

목동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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