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오승환 부활투 시동… 최희섭 캠프 첫 홈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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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18일 07시 00분


프로야구 연습경기 체크포인트

오승환. 스포츠동아DB
오승환. 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이제는 실전 모드로 옮겨가고 있다. 각각 ‘오키나와리그’와 ‘규슈리그’에 돌입한 팀들은 자체 평가전, 일본팀과의 연습경기로 전력 테스트를 시작했다. 17일 잇달아 펼쳐진 연습경기들의 체크 포인트를 짚어본다.

○삼성, 배영수·오승환 부활 가능성 확인

삼성은 주니치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배영수(3이닝 1볼넷 1삼진 무실점)와 5번째 투수로 등장한 마무리 오승환(1이닝 무안타 1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오른 팔꿈치 수술 후유증으로 지난해 고작 1승에 그쳤던 배영수는 직구 구속은 135∼136km에 머물렀지만 노련하게 주니치 1.5군 타자들을 요리했다. 지난해 8월 오른쪽 어깨 부상 이후 6개월 만의 실전 투구에 나선 오승환은 최고 145km의 묵직한 공을 뿌려 오치아이 투수코치로부터 “더 이상 주문할 게 없다”는 합격판정을 받았다.

○두산, 이성열 앞세워 세이부 눌러

두산은 이성열의 활약을 앞세워 세이부 1군까지 격파했다. 지명타자로 나선 이성열은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승민은 1.1이닝 1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로 나선 성영훈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두산의 6-4 승리.

○최희섭, 스프링캠프 홈런 신고

올 시즌 홈런왕을 선언한 최희섭(사진)이 캠프 연습경기 첫 홈런을 기록했다. 홍팀으로 출전한 최희섭은 일본 휴가 오쿠라가하마구장에서 열린 3번째 홍백전에서 8회초 좌월2점홈런 등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폭발했다.

○LG 전체 1순위 신인 신정락, 2G 연속 무실점

8개 구단 신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사이드암 신정락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9회말 2사후 등판해 10회까지 4타자를 맞아 삼진 2개를 곁들여 완벽 처리. 14일 주니치전 1이닝 무실점에 이어 2연속경기 무실점. 그러나 기대주 이형종은 6회 등판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LG가 연장 11회 승부 끝에 니혼햄에 4-5로 졌다.
스포츠동아 스포츠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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