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축구, 강릉시청 내셔널리그 우승 헹가래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1월 23일 07시 00분


챔프2차전 김해시청 3-2 꺾어
고민기 1골 1AS… MVP 등극


실업축구 강릉시청이 2009 내셔널리그 정상에 올랐다.

강릉시청은 2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김해시청과의 교보생명 2009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고민기의 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챔프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강릉시청은 2연승으로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고민기는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전반 22분 나일균의 크로스를 받은 고민기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강릉시청은 후반 8분 김해시청의 최형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치열한 공방 속에 강릉시청은 후반 29분 선제골 주인공 고민기가 절묘한 스루패스를 해주자 안성훈이 골 지역 정면에서 추가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공세를 이어간 강릉시청은 후반 43분 김준범이 나일균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트렸고, 인저리 타임 때 김해시청 김효준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최후의 승자가 됐다. 강릉시청 박문영 감독은 “페이스를 잃지 않고 선수들이 끝까지 따라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다.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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