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핑퐁…재미 ‘콕콕’ 행복 ‘퐁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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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8일 07시 00분


핸들러

이 기발한 뉴스포츠는 탁구와 배드민턴을 접목시켜 개발한 종목으로 ‘핸들러’라고 불린다. 배드민턴의 경우 라켓이 길어 초보자들이 콕을 제대로 맞추기 어렵지만 핸들러는 라켓 길이가 짧다(정확하게 말하자면 손바닥에 끼워져 있다). 딱딱한 판으로 치기 때문에 콕이 멀리 날아가지도 않는다. 초보자, 운동신경이 다소 떨어지는 이들에게 배드민턴의 재미를 만끽하게 해준다. 탁구 라켓과 비슷하게 생긴 라켓을 들고 셔틀콕을 이용해 좁은 공간에서 쉽게 운동할 수 있다. 어린이, 여성, 장애우, 고령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뉴스포츠 종목 중에서는 꽤 운동량이 많은 편이어서 운동부족 해결에도 좋다.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과 달리 양 손으로 즐길 수 있어 균형감각을 키우기에도 그만이다.

○무엇이 필요할까?

배드민턴과 마찬가지로 라켓과 셔틀콕만 있으면 야외, 실내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핸들러를 즐기기 위해서는 고유의 라켓이 필요하다. 핸들러 라켓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 셔틀콕의 탄력을 높이고, 손에 오는 충격을 완화시켜준다. 라켓은 손잡이 부분이 약하므로 관리에 주의할 것.

셔틀콕은 코르크에 16개의 깃털을 붙여 놓은 것이다. 코르크의 구조상 저항력이 높기 때문에 셔틀을 강하게 치면 빠르게 날아가지만, 스피드가 차츰 줄어들게 돼 결국은 수직으로 떨어진다. 핸들러의 셔틀콕은 배드민턴의 셔틀콕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여기서 팁! 실내에서 칠 때는 깃털로 된 셔틀콕이 좋지만 야외에서는 플라스틱 셔틀콕이 낫다. 바람이 불 때에는 셔틀콕에 나사못을 박아 사용하면 된다.

○경기는 어떻게?

○ 한 경기는 3세트로 하고 2선승제로 한다.

○ 서비스권과 관계없이 상대 코트에 셔틀콕을 떨어뜨리면 점수를 얻는다.

○ 아웃되려는 셔틀콕이 상대방의 라켓이나 몸에 닿고 나가면 상대방 실점.

○ 15점 한 세트로 하되, 양 팀 선수가 듀스(14:14)일 때는 2점을 먼저 얻는 팀이 이긴다.

○ 서비스 후에는 서비스 라인에서부터 네트까지 모두 사용해 경기를 한다.

○ 경기 중 셔틀콕이 네트를 스치고 넘어와도 경기는 진행된다.

○ 서비스는 반드시 허래 아래에서 위쪽으로 넣는다. 위에서 아래로 치는 것은 반칙.

○ 서비스 중에는 서비스를 넣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서비스 라인보다 네트 쪽에 서 있을 수 없다.

○ 셔틀이 네트를 스쳐 상대편 코트에 떨어지면 서비스 실패로 한다.

○핸들러의 기본 기술

① 라켓 잡는 법

○ 긴 쪽이 바깥쪽으로 오게 잡는다.

○ 손목과 라켓이 일직선이 되게 한다.

② 기본자세

○ 어깨 너비로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살짝 구부린다.

○ 라켓은 세게 잡지 않다가 임팩트 순간만 세게 잡고 친다.

③ 셔틀콕과 친해지기

○ 타점연습 : 손과 라켓의 위치가 붙어 있으므로 라켓 없이 손으로만 공을 쳐올리는 연습을 한다.

○ 셔틀콕 익히기 : 라켓을 쥐고 제 자리에 서서 볼을 위로 쳐올리는 연습을 한다. 양면으로 각각 연습한다.

④ 서비스

○ 롱서비스 : 언더핸드로 하며 팔로스로를 확실하게 해준다.

○ 쇼트서비스 : 네트를 살짝 넘기도록 몸 앞에서 짧게 친다.

○ 오버핸드 : 타점 순간 라켓이 손목보다 높은 위치에 있을 경우 반칙이다.

○ 오버웨이스트 : 타점 순간 허리 아래에서 위쪽으로 넣지 않을 경우 반칙.

⑤ 스트로크

○ 오버헤드 : 머리 위로 오는 공을 친다.

○ 언더핸드 : 허리 아래로 오는 공을 아래에서 위로 들어올리듯 친다.

○ 백핸드 : 몸의 왼쪽으로 오는 공을 손등 면 라켓으로 친다.

○ 사이드암 : 허리 위부터 어깨선까지 오는 공을 친다.

⑥ 기타

○ 스매시 : 정점에 있는 공을 내리꽂는 기술

○ 푸시 : 가슴으로 오는 공을 강하게 치는 기술

문의: 국민생활체육회 02-2152-7330 / 1566-7330

“국민생활체육회 홈페이지(www.sportal.or.kr)에 들어오시면 뉴스포츠 종목 기획보도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주관 : 국민생활체육회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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