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월드시리즈는 뛸수 있어요”

  • 입력 2009년 10월 6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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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박찬호(36)가 3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부상상태5…그리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디비전시리즈에 나서지 못하는 사실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한편 부상 회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박찬호는 “의사가 빠르면 리그 챔피언십, 혹은 좀더 준비해서 월드시리즈에 나갈 수 있을 거라고 하더라”고 몸상태를 설명한 뒤 “그래도 다행이다. 동료 제이미 모이어는 오늘 수술을 했다더라. 다시 해보겠다. 기회를 잃어버린 게 아니라 아직 찾지 못한 기회를 계속 찾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그는 또 “2주만에 홈구장에 와보니 팬 여러분의 편지들이 편지함에 꽉 찼다”며 “인터넷 활성화 이후 뜸했던 편지들을 읽으면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기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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