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10월 대표팀 합류

  • 입력 2009년 9월 28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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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돌아온 정해성 코치 “차두리 불러 테스트할 계획”

“차두리를 불러 경쟁을 시켜보려 합니다.”

정해성 축구대표팀 코치가 차두리(29·사진·프라이부르크)의 10월 대표팀 발탁을 시사했다.

최근 독일에서 차두리가 뛴 2경기를 직접 관전하고 돌아온 정 코치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두리의 플레이가 한결 여유로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본인도 대표팀 합류를 희망하고 있어 불러서 테스트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 코치는 “독일에서 많은 경기를 뛴 덕분인지 플레이가 한결 매끄러워졌고, 자신감이 있어 보였다. 의사소통이 잘 돼서 동료들과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대표팀 오른쪽 풀백 자리에 오범석, 김창수 등이 있지만 차두리를 합류시켜 경쟁을 시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코치는 최근 출전 기회가 많이 없는 잉글랜드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정 코치는 “지성이랑 기현이는 크게 우려하지 않지만 조원희가 걱정이다. 계속해서 (출전) 기회가 없다면 자신을 위해서도 겨울에 변화(이적)를 주는 것도 고려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을 넣은 이청용에 대해서는 “많은 출전시간은 아니지만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걱정했던 것보다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14일 열리는 세네갈과의 평가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추석 이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상암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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