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골퍼를 위한 원포인트 레슨] 어깨회전 잡으면 슬라이스 잡는다

  • 입력 2009년 9월 10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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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슬라이스 극복하기 A to Z

스윙과 동시에 오른쪽으로 체중이동

머리 움직임도 회전축 벗어나선 안돼

아마추어 골퍼들이라면 누구나 슬라이스로 고민한다.

슬라이스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을 꼽으라면 어깨회전이다. 백스윙은 어깨회전에서 시작되는데, 어깨회전이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여러 가지 문제점을 유발해 고질적인 슬라이스 구질을 만들게 된다.

골프컬리지인서울(원장 이경철 프로) 소속 유현승 프로에게서 스윙의 시작 시 어깨의 상·하 움직임에 따른 스윙과 구질의 변화를 알아보고 슬라이스를 근본적으로 치료해보자.

○슬라이스 원인과 해결책

 사진①을 보면 스윙의 시작과 동시에 왼쪽 어깨가 지면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데 이 동작이야말로 슬라이스를 유발하는 전형적인 자세다.

오른쪽 어깨가 들리면서 왼쪽어깨가 지면을 향하고, 머리의 움직임 또한 스윙의 시작과 동시에 왼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데 이는 전체적인 체중이동을 방해하는 전형적인 역 피봇(체중이동이 반대로 이루어지는 것) 동작이다.

사진①과 ②를 비교해보자. 올바른 어깨동작은 사진②에서처럼 어깨회전을 시작함과 동시에 체중이 오른쪽으로 서서히 움직여야 한다.

머리의 움직임 역시 회전축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이는 견고한 스윙축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자세를 취해야 원활한 체중이동이 가능하다.

체중이동이 잘못 시작될 경우 어깨의 회전 또한 제약을 받아 백스윙의 정점 동작에서 전체적인 체중이 사진①에서처럼 왼발 쪽에 남게 된다.

이는 다운스윙에도 영향을 미친다. 역 체중이동으로 인해 다운스윙 시작과 동시에 몸무게가 오른발 쪽으로 거꾸로 이동되며 그렇게 되면 팔로스루 단계에서 클럽헤드가 몸에서 멀어지고, 클럽 페이스가 오픈돼 바깥 슬라이스 구질이 만들어진다.

사진③과 ④를 비교해보자. 사진③에서는 역체중 이동으로 인해 체중이 왼발쪽에 남아 있다. 이는 잘못된 동작이다.

사진④ 를 보면 톱오브스윙 자세에서 체중이 오른쪽으로 완전히 이동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자세를 취해야 다운스윙 때 목표 방향으로 원활한 체중 이동이 가능하다. 원활한 클럽 로테이션을 통해 임팩트 직후 클럽페이스를 인사이드로 닫아줄 수 있어 슬라이스 구질을 바로잡을 수 있다.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연습법

1. 오른쪽 발을 한 걸을 뒤로 뺀 상태에서 어드레스를 한다.

2. 백스윙의 크기는 항상 하프스윙 상태를 유지한다.

3. 다운스윙과 임팩트 때 오른발 뒤꿈치를 지면에서 떼지 않은 채 스윙한다.

4. 스윙의 궤도는 인 → 아웃으로 만들어 준다.

 5. 앞서 설명한 요소들에 주의하고, 일정한 스윙리듬을 유지하면서 반복 연습을 하면 고질적인 슬라이스 구질을 스트레이트 구질로 변화시킬 수 있다.

정리|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도움말 | GOLF COLLEGE IN SEOUL 유현승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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