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내년 8개팀 체제 되나

  • 입력 2009년 8월 18일 08시 37분


부천시청·고양시청 창단의향 전달… 연맹, 인프라 확충 등 긍정적 반응

그간 여자축구는 ‘배고픔’과 ‘척박함’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올 초 출범한 WK리그와 7월 베오그라드 유니버시아드 금메달 획득을 계기로 위상이 한층 격상됐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팀 창단 문의가 줄을 잇는다는 점.

최근 부천시청과 고양시청이 한국여자연맹에 여자축구단 창단과 관련해 의향을 전달했다. 오규상 여자연맹회장은 “부천은 이달 말, 고양은 9월까지 창단의향서를 제출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만약, 계획이 성사되면 내년 시즌부터 WK리그는 현재 6팀 외에 2팀이 추가돼 8팀 체제로 운영된다.

오 회장은 “얇은 선수층과 제한적인 선수 수급이 당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팀 숫자가 늘어나면 그만큼 선수들의 진로를 보장할 수 있고, 인프라도 함께 확충될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주|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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