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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8월 12일 0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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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까지 43-35로 앞서 여유가 있던 한국은 3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하면서 4쿼터 종료 1분가량을 남기고 역전당하는 등 막판까지 힘든 경기를 했다. 한국은 66-66으로 맞선 경기 종료 1분 12초 전 우다이하오에게 골밑슛을 내줘 역전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한국은 종료 48초를 남기고 양희종의 3점슛으로 재역전한 뒤 김주성이 골밑슛으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종료 7초를 남기고 다시 1점 차로 쫓겼으나 방성윤이 자유투로 1점을 달아난 뒤 남은 시간을 잘 버텨 승리를 챙겼다. 김주성이 20득점으로 활약했고 양희종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렸다. 양희종은 양 팀 최다인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예선 1라운드부터 5연승을 달린 한국은 12일 지난 대회 우승팀 이란과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985년생 동갑내기인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cm)과 미국프로농구 멤피스 그리즐리스 소속의 하메드 하다디(218cm)가 센터 맞대결을 벌인다. 이기는 팀은 E조 1위로 F조 4위와 8강에서 붙게 돼 4강 진출이 수월해진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