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지각, 日올스타 전세기 연착 해프닝

입력 2009-07-26 14:50수정 2009-09-2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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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멋진 호투를 펼친 임창용(야쿠르트 스왈로스)이 경기 전 지각하는 '해프닝'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니폰'은 26일 임창용이 2009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두 번째 경기가 열리는 히로시마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공항에 늦게 나타나 항공편이 연착되는 해프닝을 빚었다고 26일 보도했다.

임창용은 24일 삿포로에서 1차전을 마친 가운데 2차전에 출전하는 일본 올스타선수와 관계자들은 25일 오전 전세기 편을 이용해 히로시마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임창용이 삿포로 공항 집합시간에 지각하고 만 것.

이로 인해 항공편의 이륙이 늦어진 데다 설상가상으로 임창용이 탄 비행기가 공항의 악천후 때문에 착륙이 늦어지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결국 전세기는 히로시마 공항에 30분 이상 늦었고, 선수들은 버스와 택시 등을 이용해 황급히 시내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일부 선수는 시간이 없어 호텔에 체크인을 못하고 바로 경기장으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정작 임창용은 2차전 8회말에 등판해 퍼시픽리그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특히 이날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MVP에 오른 마쓰나카 노부히코에게 느린 95km짜리 슬로커브를 던진 뒤 곧바로 직구를 계속 던져 강한 인상을 심었다.

임창용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직구로 계속 승부했다. 굉장히 즐거웠다"라며 "마쓰나카는 이날 잘 치고 있었기 때문에 1개 더 치게 해주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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