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진정한 황제’ 등극

  • 입력 2009년 6월 9일 08시 32분


10년만에 프랑스오픈 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프랑스 오픈까지 정복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페더러는 7일(한국시간) 파리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스웨덴의 로빈 소더링을 1시간 55분만에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쳤다. 우승상금은 106만 유로(18억 7000만원).

호주오픈에서 3번, 윔블던과 US오픈에서는 5번씩 우승하는 동안 유독 프랑스 오픈과 인연이 없었던 페더러는 첫 출전한 1999년 이후 무려 10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메이저대회 단식 타이틀 14개를 획득하며 미국의 피트 샘프라스의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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