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金’ 임수정만 살았다

  • 입력 2009년 5월 27일 08시 27분


태권도 -62㎏급 대표선발

“(임)수정(수원시청)이는 상대를 파헤쳐 죽여 놓아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입니다. 오버페이스하지 않도록 진정시키는 것이 제 역할이죠.” 결승전을 마친 수원시청 김진기 감독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26일 전북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4명 중 결국, 최후의 생존자는 임수정 뿐이었다.

임수정은 -62kg급 결승에서 김새롬(고양시청)을 11-8로 꺾고,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황경선(고양시청)은 이날 패자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화려한 발 기술을 자랑하는 임수정은 대한태권도협회(KTA)가 2009년부터 회전에 의한 몸통 공격을 상향배점(2점)한 것을 최대한 활용, 1회전부터 결승전까지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했다.

김제|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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