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왼손투수 첫 홈런… 11호

  • 입력 2009년 5월 25일 02시 51분


이승엽(33·요미우리)이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인터리그 5경기에서 홈런 4개를 때리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회와 3회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0-5로 뒤진 6회 1사에서 상대 선발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로부터 왼쪽 안타를 뽑은 후 아베 신노스케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감을 잡은 그는 3-7로 끌려가던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왼손 투수 기쿠치하라 쓰요시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때린 올 시즌 첫 홈런이라 더욱 값졌다. 타율은 0.302로 올랐지만 팀은 6-8로 졌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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