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콘서트 보러 골프장 가자

  • 입력 2009년 5월 2일 08시 21분


5월 필드는 ‘축제 한마당’

5월의 필드가 콘서트 무대와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변신해 즐거움을 준다.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는 2일부터 어린이 날인 5일까지 동요왕 선발대회, 태권도 시범공연, 사생대회 등을 펼쳐 골프장을 어린이들에게 개방한다.

2일 야외광장에서 펼쳐질 ‘사랑 나누기 사생대회’는 참가비 5000원만 내면 모든 참가자에게 크레파스와 스케치북을 준다. 참가비는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4일에는 어린이날 특선뷔페를,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동요왕 선발대회’를 연다. 입상자에겐 스키장 시즌권 등의 상품이 있다. 이밖에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별자리 교실 등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도 한다.

23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골프장에선 5월의 밤을 선율로 수놓을 그린콘서트가 개최된다.(사진) 2000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한 그린콘서트는 축제의 한마당이다. 골퍼들에게만 허용됐던 필드는 축구장과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변한다.

벙커에선 어린이 씨름왕을 뽑고, 장타, 퍼팅, 어프로치 대회를 통해 푸짐한 상품도 준다.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골프장 도우미와 직원들이 손수 만든 빈대떡이며 자장면 등을 맛볼 수 있다.

주말 가족의 나들이 코스로 그만이다. 본격적인 무대는 해가 지면 시작된다.

초록의 필드에 앉아 감상하는 인기가수와 비보이 등의 공연은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 자선행사로 진행되는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운동화만 신고 오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경남 김해 정산골프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당일 내장하는 고객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하고, 부부골퍼를 대상으로 ‘원앙컵 골프대회’를 열어 부부의 골프실력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척추 전문 자생한방병원은 ‘가족추억 만들기’ 행사를 마련했다.

자생한방병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응모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30명(1인1매)에게 2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리는 최경주(39·나이키골프)의 원포인트레슨 행사에 초대한다. 50명(1인2매)에게는 최경주가 출전하는 한국프로골프 2009 SK텔레콤오픈(5월 21∼24일)의 갤러리 티켓을 준다. 레슨 응모는 15일까지. 갤러리 티켓 응모 기간은 10일까지다.

필드 밖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나이키골프는 3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고급 클럽 헤드 커버를 준다. 나이키골프는 최경주 선수의 입국 일정에 맞춰 25일에는 고객 초청 라운드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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