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특급’ 챠디 결승골

  • 입력 2009년 3월 26일 02시 58분


인천항에 세르비아 바람이 일고 있다.

세르비아 출신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과 공격수 챠디가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25일 인천에서 열린 ‘피스컵 코리아 2009’ A조 첫 경기. 인천은 후반 11분 터진 챠디의 결승골을 앞세워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이겼다. 정규리그 1승 1무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무패.

페트코비치 감독과 챠디는 인천을 화끈한 공격 축구로 변신시켰다. 세르비아 대표팀 사령탑 출신으로 올 시즌 인천을 맡은 페트코비치 감독은 수비 라인을 공격적인 포백으로 바꿨다. 미드필드부터 짧은 패스로 이어지는 스피드 축구를 선보였다. 90분 내내 관중의 눈은 즐거워졌다.

인천 공격의 최선봉인 챠디는 21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정규리그에서 0-1로 뒤진 후반 19분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같은 조 성남 일화는 정규리그 3연속 무패(2승 1무)의 강원 FC를 2-0으로 완파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대구 FC를 3-2로 꺾었다. B조 전북 현대는 광주 상무를 4-2로 이겼다. 부산 아이파크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1-1로 비겼다.

인천=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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