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김태균 ‘日, 또 너냐? 또 이겨주마!’

  • 입력 2009년 3월 17일 07시 35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번째 한·일전 빅뱅이 성사됐다.

한국과 일본은 16일(한국시간) 나란히 펼쳐진 2라운드 첫 판에서 각각 멕시코와 쿠바를 8-2, 6-0으로 꺾고 승자 결승에 진출, 18일 낮 12시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4강 직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타도 일본’에 앞장설 한국의 선봉장으로는 단연 김태균을 꼽을 수 있다.

김태균은 16일 멕시코전에서 2-2 동점이던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펫코파크 좌중간 담장 너머로 역전 결승 솔로홈런을 날려보내며 5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1라운드 1차전 대만전부터 이날까지 한국이 치른 5경기에서 모두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총 9타점으로 당당히 타점 부문 단독 1위다.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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