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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1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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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 진출할 8강 가운데 7개 팀이 확정됐다.
B조 쿠바는 11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승자전에서 8회 요스바니 페라사의 2점 홈런에 힘입어 호주를 5-4로 누르고 2전 전승으로 본선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쿠바는 첫 경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8-1로 이겼다.
C조 베네수엘라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패자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10-1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베네수엘라는 12일 미국과 순위 결정전을 한다. 베네수엘라는 보비 아브레우(LA 에인절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호세 로페스(시애틀), 라몬 에르난데스(신시내티) 등 메이저리거 4명의 홈런을 포함해 14안타를 몰아치는 막강 화력을 뽐냈다.
이날까지 A조 한국(1위) 일본(2위), B조 쿠바, C조 미국 베네수엘라, D조 네덜란드, 푸에르토리코 등 7개국이 본선 라운드에 올랐다. 12일 멕시코-호주의 B조 패자 결승전에서 이긴 팀이 마지막 8강 티켓을 얻는다. 호주는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17-7, 8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한국이 본선에서 처음 만날 B조 2위는 13일 순위 결정전이 끝나야 알 수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