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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2.5m퍼트… 날아간 첫승의 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19 13:36
2016년 1월 19일 13시 36분
입력
2009-02-03 02:58
2009년 2월 3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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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 FBR오픈 3위
49세 페리 연장 우승
18번홀(파4)에서 나상욱(26)은 선두에 1타 뒤진 상황에서 2.5m 버디 퍼트를 남겼다.
신중하게 퍼트한 공은 홀 앞에서 살짝 왼쪽으로 꺾이며 빗나갔다. 허탈해진 나상욱은 주저앉아 눈시울까지 붉혔다.
2일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TPC(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FBR오픈 최종 4라운드. 나상욱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가 됐지만 1타 차로 연장전에 들어가지 못한 채 3위로 경기를 마쳤다.
나상욱은 “캐디가 홀 오른쪽 끝을 보라고 했는데 그냥 가운데를 보고 퍼트한 게 실수였다”고 말했다. 비록 첫 승의 기회를 날렸어도 나상욱은 시즌 두 번째로 5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며 40만8000달러를 받아 상금 7위(61만3200달러)에 올랐다.
49세의 노장 케니 페리(미국)는 찰리 호프먼(미국)과 14언더파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7m 버디 퍼트를 넣어 대회 최고령 챔피언이 되며 상금 선두(128만 달러)에 나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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