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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월 30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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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국세청이 29일 발표한 전국 186개 골프장, 385개 골프회원권의 기준시가는 직전 고시일(2008년 8월 1일)보다 평균 17.6% 하락했다.
특히 10억원 이상의 고가 회원권은 41.8%나 급락했다.
고시된 370개 골프회원권 중 기준시가가 상승한 곳은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5억8900만원→7억6000만원,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7억6000만원→8억5500만원, 전남 순천 파인힐스 1억3800만원→1억8000만원, 경북 경산 인터불고 경산 2억6100만원→2억7900만원, 경북 영덕 오션뷰 2억205만원 → 3억6000만원 등 5 곳에 불과했다.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용인의 남부컨트리클럽으로 6개월 전보다 7억4900만원(-37.5%) 떨어진 12억4600만원으로 고시됐다.
경기 가평의 가평베네스트가 48.2% 하락한 8억90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는 12.5% 상승한 8억55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직전 고시에서 3위였던 경기 광주의 남촌은 기준시가가 53.4% 하락한 탓에 7억6000만원으로 경기 안성의 윈체스트, 강원 춘천의 제이드팰리스와 함께 4위를 기록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