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11월 17일 02시 5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북한은 16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하버 스타디움에서 열린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미국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북한은 2006년 러시아에서 열린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데 이어 올해 처음 시작된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까지 제패하며 여자 청소년 축구 세계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반 2분 골키퍼 홍명희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뒤집은 승리였지만 슈팅 수 31 대 16, 유효슈팅 수 14 대 3에서 보듯 북한이 경기를 주도했다. 북한은 후반 32분 김은향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연장 후반 12분 장현순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3, 4위 결정전에서는 독일이 잉글랜드를 3-0으로 이겼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