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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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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없앤 유도 어떤 효과 있을까.
국제유도연맹(IJF)은 2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4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새로운 규정을 시험 적용한다. 효과-유효-절반-한판으로 이어지는 유도 득점 단계에서 가장 낮은 효과를 없애고 연장전을 5분에서 3분으로 줄였다. IJF는 대회를 치른 뒤 별 문제가 없으면 내년부터 모든 대회에서 바뀐 규정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1회전에서 졌더라도 자신을 이긴 선수가 4강에 오르면 패자전에 나갈 수 있었던 규정도 바뀌어 최소 8강에 진출해야 패자전 진출 자격을 얻는다. IJF는 3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이사회를 통해 베이징 올림픽 이후 효과를 폐지하기로 했다. 공식 국제대회에서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일본유도회 요시무라 가즈오 기술 간사는 “효과 폐지는 낮은 점수를 모아 이기는 대신 한판승을 추구하는 일본 스타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과와 같은 득점으로 인정했던 지도의 경우 1개로는 포인트가 없고 2개를 받아야 상대에게 유효 1개를 준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