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추신수는 완벽한 능력 갖춘 무결점 선수”

  • 입력 2008년 9월 18일 02시 59분


미국 언론이 추신수(26·클리블랜드·사진)에게 ‘완벽한 선수’라는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오하이오 주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애크런비컨저널은 17일 인터넷판에서 추신수를 타격의 정확성과 장타력, 스피드, 강한 어깨와 물샐 틈 없는 수비를 모두 갖춘 ‘파이브 툴 플레이어’로 평가하면서 클리블랜드가 관심을 쏟으면 쏟을수록 그를 존경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추신수에게 약점이 있다면 그건 자신에 대한 압박일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추신수가 야구에 임하는 자세가 미국 선수들과는 다르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마이너리그 동료들에게 물었더니 야구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다른 일을 하면 된다고 하더라. 그러나 나는 할 줄 아는 게 야구밖에 없다”는 추신수의 말을 인용하면서 추신수가 야구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추신수는 17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8-7로 앞선 7회 대타로 나왔으나 내야 땅볼로 아웃돼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11회에 터진 빅터 마르티네스의 끝내기 3점포에 힘입어 12-9로 이겼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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