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014’ 외국선수단에 맞춤서비스

  • 입력 2008년 9월 10일 02시 56분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쿠웨이트 선수가 선수촌 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얘기하자 이를 즉석에서 해결해주는 한국인이 있다. 러시아 베트남 몽골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맞춤형 해결사가 이들의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애로사항을 풀어준다.’

6년 뒤 열리는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들이 언어와 문화에서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않는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아시아경기조직위원회와 인천시는 10일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2014년 아시아경기를 대비해 OCA 회원국 45개 참가국 주요 인사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별 담당관 위촉식을 갖는다. 아시아경기에서 국가별 담당관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별 담당관은 다양한 인종과 언어, 문화를 갖고 있는 아시아 참가국 선수와 임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

조직위는 우선 아랍 러시아 베트남 이란 몽골 마인어 등 6개 언어를 중심으로 국가별 담당관을 지정해 소양교육과 해외 현지 체험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나머지 OCA 회원국의 국가별 담당관을 양성할 계획이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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