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탁구, 4연승 ‘8강 스매싱’

  • 입력 2008년 2월 28일 02시 55분


세계선수권단체전, 여자는 4승 1패… 네덜란드와 8강 다툼

한국 남자 탁구가 베이징 올림픽 전초전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8강에 직행했다.

남자 대표팀은 2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단체전 예선 리그 B조 경기에서 유승민, 주세혁(이상 삼성생명), 이정우(농심 삼다수)를 내세워 대만을 3-1로 꺾었다. 예선 4연승을 달린 한국은 남은 헝가리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에이스 유승민이 1경기에서 대만 간판 촨츠위안에게 2-3으로 졌지만 주세혁이 2경기에서 창펑룽을 3-1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이정우와 유승민이 잇달아 경기를 따내 승리했다.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예선 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체코를 3-0으로 눌렀지만 4승 1패로 조 2위가 돼 8강 직행에 실패했다. 한국은 조 추첨 결과 예선에서 3-0으로 이긴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여기서 이기면 B조 1위인 싱가포르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예선 A조의 북한은 미국에 2-3으로 져 2승 3패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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