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를 하고 있지만, 근로시간이 짧고 소득이 낮아 일자리를 바꾸거나 일을 더 하고 싶어 하는 청년이 5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청년층(15∼29세)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1년 전보다 1000명 늘어난 1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으로 2021년(15만5000명) 이후 가장 많다. 2024년 1분기(9만9000명) 10만 명 이하로 줄었지만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2년 연속 늘었다.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주당 취업 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 취업 의사와 능력이 있는 이들을 뜻한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임시·단기 일자리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고 구직자와 비슷한 상태에 있다 보니 ‘불완전 취업자’로도 불린다.
불완전 청년 취업자들이 늘어난 건 경력직 위주의 채용 관행 확산과 제조업·건설업 부진,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대체 등으로 청년 고용 한파가 이어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실업자와 불안전 취업자 수를 합산해 경제활동인구로 나눈 청년층 고용보조지표는 올해 1분기 10.7%로 2021년 1분기(13.6%)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았다. 청년 10명 중 1명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거나, 단기 근로 등을 하면서 다른 직장을 찾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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