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탁구 3연승… 여자는 일에 덜미 세계선수권

  • 입력 2008년 2월 27일 03시 01분


한국 남녀 탁구의 희비가 엇갈렸다.

남자 대표팀은 8월 베이징 올림픽 전초전으로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3연승을 달렸지만 여자는 3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남자 대표팀은 26일 B조 예선에서 강호 스웨덴을 3-0으로 완파했다. 폴란드와 체코를 각각 3-1로 꺾은 데 이은 3연승.

간판스타 유승민(삼성생명)이 스웨덴의 예르겐 페르손에게 3-1로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주세혁(삼성생명)과 이정우(농심삼다수)가 옌스 룬드크비스트와 로베르트 스벤손을 각각 3-2, 3-1로 꺾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B조 공동 선두인 대만(3승)과 27일 8강 직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여자부는 D조 예선 일본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해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에 3연승 후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중국에서 귀화한 당예서(대한항공)가 첫 단식에서 일본의 후쿠하라 아이를 3-0으로 눌렀지만 2-2로 맞선 마지막 단식에서 문현정(삼성생명)이 후쿠하라에게 2-3으로 져 일본(4승)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여자 대표팀은 27일 체코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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