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동국대 4강 ‘첫경험’…연세-경희 꺾고 결승 길목 대결

  • 입력 2007년 12월 6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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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와 동국대가 농구대잔치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단국대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강호 연세대를 연장 접전 끝에 96-91로 꺾었다. 2승 3패를 기록하며 A조 4위로 결선에 턱걸이했던 단국대는 파죽의 5연승으로 예선을 통과한 B조 1위 연세대를 잡으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이호근 전 전자랜드 감독이 이끄는 동국대는 ‘아르헨 특급’ 김민수(22득점)가 분전한 경희대를 101-85로 이기고 역시 1983년 농구대잔치 출범 이후 처음으로 4강팀이 됐다. 6일 준결승에서 두 팀이 맞붙기 때문에 한 팀은 결승까지 올라간다.

중앙대는 ‘괴물 센터’ 오세근이 24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데 힘입어 고려대를 94-80으로 완파하고 3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양동근(28득점)을 앞세워 건국대를 84-75로 제친 상무는 10월 전국체육대회 결승에서 패배를 안긴 중앙대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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