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국민은행 누르고 2패 뒤 첫 승

  • 입력 2007년 11월 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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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신세계가 3연승을 달리던 국민은행을 꺾고 2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신세계는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국민은행의 막판 추격을 물리치고 77-75로 이겼다. 앞선 두 경기에서 잘 싸우고도 뒷심 부족으로 4쿼터에 역전패했던 터라 첫 승의 기쁨은 더했다. 신세계는 3쿼터 한때 54-42까지 점수를 벌려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신세계는 4쿼터 시작 후 4분여 동안 골을 넣지 못하며 국민은행에 역전을 허용했다. 국민은행은 64-66으로 뒤진 4쿼터 2분 8초 김영옥(29득점)의 3점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위기에 몰린 신세계를 구한 것은 프로 10년차 장선형(23득점, 6리바운드)이었다. 장선형의 연속 세 골로 72-71로 앞선 신세계는 박세미의 3점슛을 보태 75-71로 점수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여자농구연맹은 2쿼터 종료와 함께 들어간 박세미의 3점슛에 대해 올 시즌 처음으로 비디오 판독을 실시해 버저비터가 아니라고 판명했다.

전날 금호생명은 삼성생명에 64-67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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