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 입력 2007년 6월 5일 16시 59분


"머리로 생각만 해서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직접 부딪치는 것이 중요하다. 모험을 하다보면 때론 실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인간은 실수를 통해 배운다. 부딪쳐보기도 전에 '이건 안 되는데'라고 생각하면 영원히 그것 밖에는 볼 수 없다."(단학 창시자인 이승헌의 저서 '사람 안에 율려가 있네' 중 일부)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뉴올리언스 제퍼슨스에서 방출된 박찬호(34)가 5일 자신의 홈페이지(chanhopark61.com)에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생명의 힘'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끝까지 야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뉴올리언스를 떠나며 내가 지금도 행복할 수 있는 건 어디서든 야구를 하는 나를 응원해주는 한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팬 여러분의 미소를 떠올리며 다시 용기를 갖겠다."

박찬호는 1994년부터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13승 88패에 평균자책 4.40을 기록했다. 올해는 빅리그 1경기에 출전해 1패(평균자책 15.75)를 기록했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