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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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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은 현지 실사를 통해 경쟁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올림픽 기반 시설, 경기장, 빌리지의 3개 항목에 대한 재평가를 받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IOC는 지난해 6월 최종 후보도시를 발표하면서 11개 평가 기준 중 위의 세 항목에 대해서 평창에 낮은 점수를 매겼다. 평창은 특히 올림픽 빌리지 항목에선 7.2점에 그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8.9점)와 러시아 소치(8.6점)보다 현저하게 떨어졌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급 리조트 건설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해 10월 27일 평창군 도암면 용산리 수하리 일원의 해발 700m, 150만 평의 대지에 알펜시아 리조트 착공식을 가졌다.
1조3000여억 원을 들여 2008년 완공되는 알펜시아 리조트에는 IOC 본부로 사용될 특급호텔, 503실의 콘도, 미디어센터 등이 들어서 올림픽 타운의 역할을 하게 된다. 스키점프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이 리조트 내에 건설돼 경기장 문제 해결에도 한몫을 하게 된다.
강원도는 알펜시아 리조트 건설로 동계올림픽 유치뿐만 아니라 2조 원 이상의 경제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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