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성-이용대組‘정상 포옹’…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우승

  • 입력 2007년 1월 29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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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가 요넥스 코리아오픈(총상금 30만 달러)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세계 3위 정재성-이용대 조는 28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33위 이재진(밀양시청)-황지만(강남구청) 조를 2-0(21-16, 21-15)으로 눌렀다. 이들이 슈퍼시리즈급 대회(총상금 20만 달러 이상)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 한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2003년 김동문-하태권 조 이후 4년 만이다.

다음 달 화순실고를 졸업하는 이용대는 지난주 발목을 다쳐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했으나 말레이시아 대표팀의 중국인 팀 닥터에게 침까지 맞은 끝에 정상에 오르는 투지를 보였다.

최강 중국은 애인 사이인 린단과 셰싱팡이 나란히 남녀 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여자 복식, 혼합 복식을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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