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첫 대회 첫 티샷’…오늘 PGA개막전 1번조에 편성

  • 입력 2007년 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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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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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골프대회에선 흔히 시타 행사가 있다.

주요 인사가 맨 먼저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 오색 연막탄이 터져 나오는 특수 공으로 티샷을 해 대회 개막을 알린다.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사진)가 2007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에서 ‘시타’의 행운을 잡았다. 최경주는 5일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GC에서 열리는 미국PGA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 챔피언십(총상금 540만 달러)에서 첫 티샷을 하게 됐다.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 첫 조에 편성됐는데 첫 홀에서 먼저 드라이브를 치게 된 것.

이 대회는 전년도 챔피언만 출전하는데 조 편성은 지난해 대회 순서의 역순에 따라 이뤄졌다. 최경주는 지난해 10월 크라이슬러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첫 조에 들어갔으며 스콧은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우승자.

최경주는 2003년 어니 엘스(남아공)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게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

마지막 조에 배정된 ‘개막전의 사나이’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는 대회 첫 4연패에 도전한다. 우승 상금은 108만 달러.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필 미켈슨(미국)은 불참했다.

SBS골프채널은 5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생중계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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