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2승 1패 “독수리 먼저 웃었다”… 연고전 첫날

  • 입력 2006년 9월 2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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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사학의 맞수 연세대와 고려대의 정기 연고전(고려대 주최).

치열한 자존심 대결 속에서 연세대가 2승 1패로 한발 앞서 나갔다.

연세대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경기에서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정민혁의 호투와 고려대 야수진의 연이은 실책에 힘입어 6-1로 역전승했다.

연세대는 목동링크에서 벌어진 아이스하키에서도 1-1로 맞선 3피리어드에서 부상으로 1년 만에 복귀한 박우상이 2골을 잇달아 넣어 3-2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구에서 센터 하재필과 정의한의 활약을 앞세워 66-53으로 이겼다.

연세대 혼혈 귀화 선수 이동준의 출전을 둘러싼 양교의 갈등으로 경기 시작이 1시간 40분 지연된 농구에서 고려대는 6점차로 쫓긴 경기 종료 1분 16초 전 정의한의 3점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23일 잠실주경기장에서 럭비와 축구로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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