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자존심 대결 속에서 연세대가 2승 1패로 한발 앞서 나갔다.
연세대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경기에서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정민혁의 호투와 고려대 야수진의 연이은 실책에 힘입어 6-1로 역전승했다.
연세대는 목동링크에서 벌어진 아이스하키에서도 1-1로 맞선 3피리어드에서 부상으로 1년 만에 복귀한 박우상이 2골을 잇달아 넣어 3-2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구에서 센터 하재필과 정의한의 활약을 앞세워 66-53으로 이겼다.
연세대 혼혈 귀화 선수 이동준의 출전을 둘러싼 양교의 갈등으로 경기 시작이 1시간 40분 지연된 농구에서 고려대는 6점차로 쫓긴 경기 종료 1분 16초 전 정의한의 3점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23일 잠실주경기장에서 럭비와 축구로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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