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시카고, 홈경기 최다연승 타이인 10연승 달성

  • 입력 2006년 5월 5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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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가 구단 역사상 홈경기 최다 연승 타이인 10연승을 달성하며 미국프로야구 30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20승(8패) 고지를 밟았다.

시카고는 5일 홈구장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쿠바 출신 오른손 투수 호세 콘트레라스를 앞세워 4-1로 이겼다. 콘트레라스는 7과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작년부터 이어온 선발 연승기록을 '13'으로 늘렸다. 콘트레라스는 작년 올스타전 이후 16승2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은 1.41.

시카고의 새로운 주포 짐 토미는 1회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리며 28경기 만에 11홈런을 기록, 구단 역사상 최소 경기 11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프랭크 토머스(현 오클랜드)가 1994년에 세운 31경기.

한편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2위 등극을 눈앞에 둔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결장했다.

본즈는 전날 밀워키와의 원정 첫 경기에서 타격 연습 중 이마에 공을 맞은 뒤 두통을 호소하며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보였다. 본즈는 곧바로 필라델피아로 이동, 6일부터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3연전을 준비한다.

이틀 전 샌디에이고의 홈경기에서 통산 712호 홈런을 터뜨린 본즈는 베이브 루스(714개)에 2개 뒤져 있다.

이승건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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