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로야구]찬호 4이닝 7K 부활 피칭

  • 입력 2006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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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0이닝 무실점의 무결점 투구를 한 박찬호(샌디에이고)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도 위력을 과시했다.

박찬호는 24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구장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잡았다. 150km를 웃도는 직구와 절묘한 변화구가 돋보였다. 19타자를 맞아 6안타 2볼넷에 3실점. 79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는 47개.

샌디에이고가 0-7로 져 패전투수가 됐지만 투구 내용은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WBC에서 한국의 2승을 이끈 서재응은 LA 다저스 이적 후 데뷔전에서 컨디션 난조로 패전 투수가 됐다. 플로리다 주 홀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8안타 1볼넷을 내주고 3실점한 것. 탈삼진은 2개. LA 다저스가 2-4로 패배.

한편 콜로라도는 이날 홈페이지에서 김병현이 4선발로 확정돼 4월 8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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