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6년 2월 18일 03시 0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독일의 ‘작은 전차’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34)이 동계올림픽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총 8개의 메달(금 5, 은 1, 동 2)로 역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부문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페히슈타인은 또 올림픽 5회 연속 메달을 따낸 스피드스케이팅 최초의 여자 선수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페히슈타인은 17일 토리노 오발링고토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경기에서 아니 프리징거, 다니엘라 안쉬츠톰스와 팀을 이뤄 3분 01초 25로 결승선을 통과해 캐나다(3분 02초 91)를 2위로 밀어내고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작은 체구(160cm 60kg)의 페히슈타인은 지구력이 뛰어나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에서 두각을 보여 왔다. 20세이던 1992년 알베르빌대회 여자 50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무대에 모습을 보인 그는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부터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까지 이 종목에서 3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러시아의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예브게니 플루첸코(24)는 토리노 팔라벨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67.67점을 받아 이틀 전 열린 쇼트프로그램(90.66점)을 합쳐 258.3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스테파네 람비엘(스위스·231.21점)과는 27.12점 차. 플루첸코의 우승으로 러시아는 이 종목 5회 연속 우승을 이뤄 냈다.
한국은 이날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클래식과 스켈리턴 등에 출전했으나 모두 메달권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이 메달 사냥에 본격 나서는 날은 19일. 이날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이규혁(28·서울시청)이 자신의 주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한다. 한국의 ‘메달밭’인 쇼트트랙의 여자 1500m와 남자 1000m 결승도 이날 벌어져 금메달 추가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14일 바이애슬론 여자 15km 개인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올가 피레바(31·러시아)는 도핑검사 결과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이 박탈됐다.
| 메달 순위(17일) | ||||
| 순위 | 국가 | 금 | 은 | 동 |
| ① | 미국 | 6 | 3 | 1 |
| ② | 독일 | 5 | 4 | 2 |
| ③ | 러시아 | 5 | 2 | 4 |
| ④ | 오스트리아 | 3 | 2 | 1 |
| ⑤ | 에스토니아 | 3 | 0 | 0 |
| ⑥ | 스위스 | 2 | 2 | 1 |
| ⑦ | 스웨덴 | 2 | 1 | 1 |
| ⑧ | 이탈리아 | 2 | 0 | 3 |
| ⑨ | 프랑스 | 2 | 0 | 2 |
| ⑩ | 노르웨이 | 1 | 6 | 6 |
| ⑭ | 한국 | 1 | 1 | 1 |
토리노=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토리노 경기안내▼
∇스키 △남자 슈퍼대회전 결승(18일 19시) 강민혁 김형철 김우성 △여자 슈퍼대회전(19일 20시) 오재은
∇바이애슬론 △12.5km 추적(18일 22시 30분) 박윤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결승(19일 1시) 이규혁 이강석 문준 최재봉 △여자 1000m 결승(20일 1시) 이상화 등 3명
▽스키점프 △K120 개인 결승(19일 2시) 김현기 최흥철 최용직 강칠구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19일 3시 30분) 진선유 등 3명 △여자 1500m 결승(5시 39분) △남자 1000m 준준결승(4시 15분) 안현수 이호석 △남자 1000m 결승(5시 56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