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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6월 23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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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의 에이전트인 이치훈(35)씨는 “22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로부터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제76회 올스타전이 열리기 하루 전인 7월 12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홈런더비에 출전해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등과 홈런 경쟁을 벌이게 됐다. 홈런더비 출전은 최희섭이 메이저리그 대표 슬러거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1985년부터 시작된 홈런더비는 양대 리그에서 8∼10명의 슬러거들이 참가해 3라운드까지 홈런 경쟁을 벌여 홈런 챔피언을 가린다. 지난해에는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 등 8명이 참가했고 미겔 테하다(볼티모어)가 27개의 홈런으로 홈런왕에 등극했다.
최희섭은 22일 현재 13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6위, 내셔널리그 15위지만 타수당 홈런 수에서는 최고 수준. ‘플래툰시스템’에 묶여 총타수가 177타수에 불과해 평균 13.6타수당 1개의 홈런을 기록 중. 200타수 미만인 타자 중에선 13홈런이 최다 기록이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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