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속… 우즈 ‘반짝’

  • 입력 2005년 1월 23일 18시 36분


안개, 일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480만달러)이 안개로 파행운영 되고 있는 가운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리더보드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GC(파72)에서 열린 2,3라운드. 전날 안개로 치르지 못한 2라운드와 3라운드 경기가 한꺼번에 치러졌지만 다시 짙은 안개로 두 차례 중단된 데다 일몰까지 겹쳐 3라운드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어수선한 일정 속에서도 단연 빛난 선수는 우즈. 그는 상대적으로 쉬운 북코스에서 치러진 2라운드 경기를 9언더파 63타(버디 10개, 보기 1개)로 마무리 지은 뒤 3라운드 5개홀에서 다시 2타를 줄였다. 톰 레먼(미국)과 함께 중간합계 14언더파로 공동 선두.

13홀만 소화한 최경주(나이키골프)는 공동 32위(4언더파), 나상욱(코오롱 엘로드)은 공동 44위(6홀까지 3언더파), 데뷔전에서 컷 통과에 성공한 위창수는 공동 77위(6홀까지 1오버파)에 랭크됐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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