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아테네는 지금

  • 입력 2004년 8월 19일 2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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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한국 양궁의 실력만큼 국산 활 또한 성가를 드높이고 있다.

아포스톨로스 마노스(그리스)를 비롯해 양궁 출전선수의 20% 정도가 미국 이스턴사의 ‘호이트’ 대신 한국 활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물론 한국 대표선수들은 전원이 국산 활을 애용 중. 서거원 양궁 남자대표팀 감독은 “예전에는 선수들이 대부분 호이트를 썼지만 요즘엔 외국선수들도 국산 활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불법 광고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IOC 헌장에는 명백하게 올림픽 기간에 선수들의 상업적 광고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런 규정을 무시하는 선수가 속출하고 있다고. 실제로 노르웨이 여자 비치발리볼 팀은 한 제약회사의 붙이는 피임약을 어깨에 부착한 채 경기에 출전해 물의를 일으켰다. 게르하르트 헤이베르크 IOC 마케팅위원회 위원장은 “선수들이 특정 회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며 제재 의사를 피력.

○…16일 다이빙 경기 중 발레복을 입고 스프링보드에서 뛰어내리는 해프닝을 연출했던 캐나다 관광객에게 그리스 법정이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징역 5개월의 실형을 선고. TV 생방송을 통해 아내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 같은 해프닝을 연출한 것으로 알려진 올해 31세의 이 남자는 항고하겠다고 밝힌 뒤 약 300유로(약 42만원)의 벌금을 내고 일단 석방됐다.

아테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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