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로라 데이비스 “오 마이 갓”…性대결 155명중 154위 예선탈락

  • 입력 2004년 2월 13일 17시 45분


유럽PGA투어 겸 호주투어 사상 첫 성(性)대결에 나선 ‘여자 존 댈리’ 로라 데이비스(40·영국)가 참혹한 성적으로 예선 탈락했다.

데이비스는 13일 호주 포트스티븐스 호라이즌GC(파72)에서 스테이블포드방식(점수제: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으로 열린 2004 ANZ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 1개의 버디도 잡아내지 못하고 보기 9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이로써 1, 2라운드 합계 총점 ―13점을 기록한 데이비스는 155명의 출전 선수 중 154위로 예선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한편 이날 13점을 추가한 스티브 웹스터(27점·영국)는 1라운드 단독선두 닉 오헌(26점·호주)을 1점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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