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역전 드라마의 주인공 이경환

  • 입력 2000년 7월 2일 16시 25분


이경환(경기고 2)

극적인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 6-6이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부천고 투수 김범석으로부터 볼넷을 얻어 끝내기 타점을 올렸다.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볼카운트 2-3에서 들어온 커브볼에 속지않고 침착하게 방망이를 뒤로 빼 스포츠투아이(www.sports2i.com)협찬 장학금을 받았다.

이경환은 이날 4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3-6으로 뒤지던 8회말에는 좌중간 펜스를 맞추는 2루타로 진루해 득점에 성공,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1학년때부터 경기고의 주전 포수로 뛴 이경환에 대해 전 프로야구 OB(현 두산) 포수 출신인 경기고 박현영 코치는 어깨가 강해 송구 능력이 뛰어난 포수 라고 평가했다. 2학년인만큼 아직 포구와 주자의 블로킹에는 보완할 점이 눈에 띈다는 지적.

이경환은 김동수 선수처럼 오랫동안 현역 선수로 뛸 수 있는 포수가 되는 것이 꿈 이라고 말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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