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축구 챔피언전]첼시, 바로셀로나 잡았다

  • 입력 2000년 4월 6일 19시 44분


첼시(잉글랜드)가 FC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 티켓을 예약했다.

98 유럽컵위너스컵 우승팀인 첼시는 6일(한국시간) 런던 스탐퍼드 브리지구장에서 열린 99∼2000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1차전에서 토레 안드레 플로(2골) 지안프랑코 졸라(1골)등의 활약으로 루이스 피고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명문 바르셀로나를 3-1로 꺾었다.

첼시는 이날 전반 25분 졸라가 골대 전방 20m앞에서 프리킥으로 첫 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한 뒤 33분과 38분 플로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 다소 자신감을 회복한 바르셀로나는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수 피고가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추가골을 넣는 데 실패하며 최근 12경기 무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또 발렌시아(스페인)도 같은 날 벌어진 8강 1차전에서 게라르드 로페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미겔 앙굴로, 클라우디오 로페스가 골 행진에 가세하며 일방적인 공격을 펼쳐 이탈리아의 명문 클럽 라치오를 5-2로 대파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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