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최대호황'…부산출항등 영향 3월예약 끝나

  • 입력 2000년 3월 5일 21시 15분


현대의 금강산 관광이 98년 11월 사업 시작 이후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금강산 관광선 운영회사인 현대상선은 2일로 3월 한달 예약이 모두 끝났으며 이달 들어 이미 금강산을 찾은 관광객을 포함해 3월 중 예약자수가 월별 최고 수준인 2만1310명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금강산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달은 작년 10월로 1만5923명이 금강산을 다녀왔다.

현대상선은 최근 금강산 관광객 급증은 작년말 문을 연 금강산 온천장이 장노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다 9일부터 부산에서 금강산 관광선인 현대풍악호가 출항하게 돼 영호남지역 관광수요를 흡수할 수 있게 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는 또 올 상반기 중 일본인 관광 허용에 따른 일본 후쿠오카(福岡)항 출항 등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네번째 관광유람선인 ‘현대 개골호’를 들여오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