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컵축구]캐나다, 멕시코 격파 4강진군

  • 입력 2000년 2월 21일 19시 42분


북중미 카리브해 골드컵축구대회가 캐나다-트리니다드토바고, 콜롬비아-페루의 4강 대결로 좁혀졌다.

한국과 예선리그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캐나다는 21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지난 대회 챔피언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역전승, 파란을 연출했다.

이로써 캐나다는 91년 대회 1-3, 93년 대회 0-8로 참패했던 수모를 설욕하며 당당히 준결승에 올랐다.

캐나다는 이날 전반 35분 선취골을 내줬으나 후반 38분 코라진이 동점골을 넣은 후 연장 시작 3분만에 해스팅스가 역전결승골을 기록, 승부를 갈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트리니다드토바고가 트롯맨의 연장전 골든골로 코스타리카를 2-1로 눌렀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이날 간판 스트라이커 드와이트 요크(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는 바람에 어려운 출발을 했으나 전반 26분 드와리카의 선취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후반 종료 1분전 선시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연장 전반 11분 트롯맨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통쾌한 결승골을 넣어 승부를 마감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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