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휴스턴, 최강 LA레이커스 잡아

  • 입력 2000년 1월 31일 20시 01분


스티브 프랜시스를 앞세운 휴스턴 로키츠가 갈길 바쁜 우승후보 LA 레이커스의 발목을 잡았다.

휴스턴은 31일 열린 미국프로농구 99∼2000시즌 경기에서 루키 스티브 프랜시스(17점·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명장’ 필 잭슨감독이 이끄는 LA 레이커스에 89-83으로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중 ‘코트의 악동’ 찰스 바클리의 은퇴로 인한 공백을 메우지 못해 서부콘퍼런스 하위권을 달리고 있는 휴스턴은 LA 레이커스전에서는 2승1패로 우위를 보였다.

휴스턴은 79-79로 팽팽하던 종료 3분24초전 월트 윌리엄스가 3점포를 터뜨리고 켈빈 카토가 자유투에 이어 덩크슛을 터뜨려 85-79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LA 레이커스는 경기종료 6분50초전 릭 폭스의 3점슛으로 78-76으로 뒤집기에 성공했지만 이후 잇딴 실책으로 5득점에 그치며 무너졌다.

한편 뉴욕 닉스는 새크라멘토 킹스에 120-111로 승리, 26승16패로 마이애미 히트와 함께 동부콘퍼런스 애틀랜틱디비전 공동선두가 됐다. 라트렐 스프리웰이 32점을 넣으며 활약한 뉴욕은 이날경기에서 자유투 24개를 모두 성공시켜 이부문 팀 신기록을 세웠다.

새크라멘토는 크리스 웨버가 26득점을 올리고 제이슨 윌리엄스가 12어시스트를 꽂아주는 활약을 했으나 또다시 위기관리에 실패,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전창기자·휴스턴외신종합>jeon@donga.com

▽31일 전적

휴스턴 89-83 LA레이커스

뉴욕 120-111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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