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매트여왕 김미정 "국제심판 됐어요"

  • 입력 1999년 11월 21일 18시 47분


선수땐 ‘유도여왕’, 은퇴해선 ‘여자포청천’.

92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유도 72㎏급 금메달리스트 김미정(28·용인대교수)이 한국유도사상 첫 여성국제심판으로 탄생했다. 김미정은 21일 끝난 99코리아오픈국제유도대회에서 국제유도연맹이 주관하는 국제심판자격시험을 거뜬히 통과했다.

이틀간 실제경기에 심판으로 나가 실기시험을 무난하게 치른 김미정은 선수시절 못지않게 떨렸다고 털어놨다.

김미정이 이번에 획득한 국제심판 자격은 B급. 아시아경기대회나 아시아선수권까지만 심판을 볼수 있다. 5년동안 경험을 더 쌓아야 올림픽 등 세계 모든 대회 심판을 볼수 있는 A급심판 자격시험을 볼수 있다.

은퇴후 96년 여성으로선 두번째 국내심판으로 첫발을 내디딘 김미정은 국내 각종대회에서 칼날 판정으로 이름을 날려왔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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