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SBS최강전]김미현 1R 공동선두

  • 입력 1999년 9월 9일 23시 15분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슈퍼땅콩’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99SBS프로골프최강전 여자부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미현은 9일 경기 용인 태영CC(파72)에서 벌어진 첫 라운드에서 버디2개와 보기3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서아람 이정연과 공동선두를 마크했다. 전날 귀국해 시차적응도 안된채 출전했고 핀위치가 남자선수들과 똑같이 까다로웠던 것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

2,3번홀에서 레귤러온에 실패하며 연속보기를 한 김미현은 10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고 11번홀에서 세번째 보기를 했으나 13번홀(파5)에서5m짜리버디를잡아냈다.

한편 국내프로골프 사상 첫 3주연속 우승의 주인공 강욱순(33)은 남자부에서 1타차의 단독선두에 나서며 4주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향해 순항했다.

부경오픈과 한국PGA선수권 대만오픈에서 3주연속 정상을 차지한 강욱순은 이날 버디7개와 보기3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정확한 아이언샷을 구사하며 단 한개의 3퍼팅도 없이 9개홀을 1퍼팅으로 마무리한 강욱순의 총퍼팅수는 27개.

공영준과 한영근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2위를 마크했고 조철상은 2언더파 70타로 단독4위에 랭크됐다.

〈용인〓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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